신한은행은 24일부터 IP 미디어 사업자인 KT의 ‘IP 미디어’를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P TV 뱅킹 시범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IP 미디어는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 기반의 통신망을 통해 전달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존의 TV를 이용해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제공되는 은행 업무는 조회ㆍ이체ㆍ공과금납부ㆍ신용카드 등 핵심업무 위주이며 상용서비스로 확대시에는 인터넷뱅킹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P TV 뱅킹은 TV용 리모컨만으로도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빠르다. 또한 신한은행은 향후 휴대인터넷(WiBro) 및 광대역통합망서비스(BcN) 등과의 서비스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망 및 광랜 등의 가입자망을 기준으로 전국 가구의 20% 정도는 상용서비스 시행시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5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인터넷ㆍCDㆍATMㆍ모바일) 활성화 및 신금융 채널 확보를 위해 이번 ‘IP TV 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