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서해안 지역 5곳에 폭설포착 CCTV 설치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문산기상대, 강화기상관측소, 인천기상대, 옹진군 영흥도, 화성시 우정읍 등 서해안 지역 5곳에 강설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5곳의 CCTV에서 촬영한 화면은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로 실시간 전송돼 서울의 강설 징후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의 눈구름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뒤 서울에 도착한다”며 “서해안 지역에서 촬영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제설차량 251대에 GPS(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 폭설시 시내 곳곳의 제설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하거나 증편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대설주의보 발령시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와 오후 6~8시)을 30분 더 길게 잡아 운행횟수를 52회 늘리고 대설경보시 막차시간(평일 오전 1시, 토·일 자정)을 1시간 늘려 운행횟수를 178회 확대한다. 시내버스도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혼잡시간대에 운행간격을 줄이는 집중배차시스템으로 자동 전환하고 대설경보 시에는 심야 운행시간을 노선별로 최대 1시간씩 연장해 주요 정류소의 경우 오전 2시까지 경유하도록 했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는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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