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35430)이 기명식 보통주식 4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시행하고,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용회선 임대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은 매각할 방침이다.
드림라인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만기가 집중되어 있는 부채는 산업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를 통해 1,100억원을 차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산매각, 대여금 회수 등 다각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자금 경색 상황에서 벗어났다”며 “전용회선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대주주의 적극적인 기업 개선 의지를 인정 받아, 산업은행 대출금의 차환과 함께 감자 및 증자를 통한 기업개선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