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개혁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진종설(53ㆍ고양4ㆍ사진) 의원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진 의장은 “1,100만 경기도민 모두가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교육ㆍ문화ㆍ사회복지에 중점을 두고 현안 과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수도권의 각종 불합리한 규제완화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건의문이나 결의안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진 의장은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규제완화 등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의회가 앞장서 건의문이나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규제완화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유가의 장기화와 원자재 값 상승 등에 따른 고물가로 인해 서민경제가 위축돼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의정활동 방향을 묻는 질문에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생 위주의 의원 발의와 현장 중심의 살아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도의회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이 신뢰 회복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의회를 가장 모범적이고 활기찬 의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선출된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때문에 후반기 도의회가 조화롭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파를 초월한 균형감을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와 달리 양당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화합 속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수당 의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소외 받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성악을 전공한 진 의장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콘서트를 갖는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