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첫 제1야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은 6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개혁성이 뚜렷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70년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 YS 정부 시절 여당 사무총장과 정무장관을 역임하면서 정권 실세의 위치에 올랐지만 민정계나 보수파들과는 항상 일정 거리를 둬 왔다.
YS정권 시절 최형우씨와 함께 민주계의 양대 산맥을 형성했지만 이회창 전 총재 시절에는 호남(전북 익산) 출신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비주류로 활동해왔다. 특히 이 전 총재, 조순씨와 함께 97년 한나라당을 창당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 세 차례나 당권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부인 김열자(63)씨와 2남.
▦전북 익산(41년) ▦경복고 ▦서울대 사회학과 수료 ▦민자당 사무총장 ▦정무1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13ㆍ14ㆍ15ㆍ16ㆍ17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