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차별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only 상품(단독상품)’들이 진화하고 있다.
명품 등을 단독으로 수입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공동기획하는가 하면 외국 백화점과 제휴해 상품을 공동개발해 단독으로 판매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 업계 처음으로 미국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 데일스와 메이시스 2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청바지인 ‘세븐진’을 공동기획해 본점 본관 프리미엄진 편집매장인 ‘블루핏’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인은 블루밍데일스와 제휴한 블랙워싱의 스키니진과 메이시스와 제휴한 부츠컷 스타일의 진 두 종류다. 가격은 30~40만원대로 고가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말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게스와 손잡고 ‘김아중 청바지’ 라인을 단독으로 판매한 바 있다.
이와함께 신세계는 미국의 상류층이 주로 입는 최고급 프림미엄진인 ‘로간’의 명품 진도 5일부터 입점한다고 덧붙였다. 기본 가격대는 50~60만원대.
신세계백화점 여성팀의 최재혁 바이어는 “프리미엄 진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신세계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청바지 본고장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과 손잡고 가장 인기있는 라인을 공동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