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2社 코스닥 공모

이번 주에는 성호전자와 중앙디자인 등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또 금양의 실권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중앙디자인은 6일과 7일, 성호전자는 8일과 9일 이틀간 청약을 받고 금양은 7,8일 실권주청약을 한다. 공모청약기업 가운데 성호전자는 액면가 500원에 본질가치는 1,231원이지만 공모가는 1,000원에 못미치는 900원으로 26% 가량 할인발행됐다. 중앙디자인도 공모가가 1,900원으로 본질가치 2,032원보다 낮게 결정됐다. ◆ 성호전자 성호전자(대표 박현남)는 콘덴서와 콘덴서 제조용 생산설비를 판매하는 업체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필름콘덴서 MPPS는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지난해 8월 중국에 지분 80%를 보유한 자회사 주해성호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 50억원에 지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원, 11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4.87%, 순이익률은 15.27%로 작년말의 12.0%와 7.62%보다 많이 좋아졌다. 특히 올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지난해 109억원에 비해 6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6억원과 19억원으로 지난해의 13억원, 8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공모전에 51.11%로 50%를 넘지만 공모후에는 35.74%로 낮아진다. 이 지분은 2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또 우리사주조합 지분 6.01%도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리고, 우호지분 15.37%에 대해서도 3개월간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등록예정일인 12월4일 이후 3개월 동안 유통물량은 42%정도다. 주간사인 현대투신증권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를 564원, 수익가치를 1,675원으로 산정했다. ◆ 중앙디자인 중앙디자인(대표 채치원)은 용인 에버랜드의 환경디자인을 전담하는 등 각종 인테리어 디자인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85년 건축과 인테리어디자인을 결합한 환경디자인사업을 미래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내다보고 출범해 사무환경부문과 레저엔터테인먼트부문ㆍ상업주거공간 부문의 세 분야에서 업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특히 레저엔터테인먼트부문에선 용인 에버랜드의 환경디자인을 전담하면서 테마파크 분야에 독보적인 자리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레저시설ㆍ영상시설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에도 다양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또 해외에서 인테리어다지인능력을 인정받아 52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60만달러 규모의 중국은행 상해 국제금융빌딩 설계 등을 맡아 해외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자본금은 25억원, 매출 182억원에 5억원의 영업이익과 7억원의 경상이익,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중앙디자인은 지난 98년 2억2,000만원이던 당기순이이익이 99년 5억9,887만원, 2000년 10억1,570만원을 기록하는 등 10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7,8일 877만주의 실권주 청약을 받는 금양(01570)은 현재 주가가 1,100원대에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발행가는 620원으로 43% 가량 낮아 관심을 가질만하다. 등록예정일은 28일이다. 금양의 주가는 지난 8월 중순 장중 한때 2,300원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9월말 에는 800원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반등하면서 한달 가량 1,1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횡보장세를 연출하고 있어 지켜볼 만 하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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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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