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섬유업계 "뭉쳐야 산다"

내달 11일 '섬유의 날' 기념식<br>대표자들 협력확대 논의키로

침체에 빠진 섬유ㆍ패션업계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오는 11월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제22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업계 대표자들이 공정 간 협력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섬유ㆍ패션업계는 이번 행사에서 특히 섬유업체 간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트림 간 협력 기술개발사업’을 본격 강화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섬산련 측은 “섬유산업은 원사-직물-염색-봉제-패션 등 다단계의 공정(스트림)을 통해 수십~수백배의 부가가치를 낳는 구조라 각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해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섬유업계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5개, 올해 31개 과제를 선정해 이 같은 스트림 간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섬산련은 내년 정부 지원 예산을 400억원으로 증액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섬산련의 한 관계자는 “2007ㆍ2008년도 협력과제 선정 경쟁률이 10대1을 넘는 등 상생협력에 대한 섬유인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섬유인들이 뭉치면 산다는 평범함 진리를 깨달아가고 있는 만큼 순수 민간 차원의 협력사업 논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