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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모바일 SW시장 춘추전국시대로 ■ 모바일 플랫폼 혈전노키아·인텔·MS등 IT 거인들 애플·구글에 반격 깃발노키아·인텔… 리눅스 기반 개방형 OS로 구글 겨냥MS… 음악·게임등 기능 강화, 애플과 승부 바르셀로나=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리니 제임스(왼쪽) 인텔 소프트웨어ㆍ서비스그룹 부사장과 칼 오이스타모 노키아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이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0에서 양사 통합 모바일 플랫폼 '미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노키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애플ㆍ구글의 위세에 눌려 고전하던 글로벌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반격에 나서면서 세계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빠져들고 있다. 휴대폰 시장의 중심축이 하드웨어에서 콘텐츠ㆍ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애플과 구글 등 기존의 SW 강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ㆍ노키아ㆍMS 등 나머지 글로벌 플레이어들도 SW 부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양상이다. ◇노키아ㆍ인텔, 개방형 OS로 구글 정조준=노키아와 인텔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통합 모바일플랫폼 '미고(MeeGo)'를 발표한 이면에는 노키아의 위기의식이 진하게 깔려 있다. 한때 60%를 넘었던 노키아의 스마트폰 OS 심비안은 애플의 아이폰 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등장한 후 40%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OS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의 양자대결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노키아의 추락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키아가 꺼낸 반전 카드가 바로 인텔과의 동맹이다. 노키아가 보유한 스마트폰 제조 및 OS 기술과 인텔의 칩셋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뜻이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미고'가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OS라는 점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평가다. 인텔도 이번 동맹을 통해 단순한 반도체 공급 업체에서 벗어나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가정이나 자동차ㆍ사무실 등 어느 곳에서든 여러 컴퓨팅 기기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MS, 통합과 소통으로 승부수=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날 전격적으로 발표한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윈도 폰7'은 PC OS의 절대 강자의 지위를 모바일에서도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특히 기존의 윈도 모바일에서 단순히 이름을 바꾼 게 아니라 '통합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바일 '허브(hub)'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다. 실제로 윈도 폰7은 MS의 엑스박스 라이브 온라인 게임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 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에 최적화된 기반을 제공, 이 모든 기능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다분히 애플의 아이튠스를 겨냥한 행보다. 앤디 리 MS 모바일 사업부 부사장이 애플ㆍ구글과 달리 MS가 스마트폰 제조에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OS시장에서 전력투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공세에 맞서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MSㆍ노키아 등의 기존 강자뿐만 아니라 애플과 구글이라는 신흥 강호에 둘러싸여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삼성전자는 바다를 모바일 SW 분야의 '한류' 제품으로 중점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연합체인 '도매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WAC)'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