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52주 신고가 수준까지 올라갔다.
OCI머티리얼즈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1%(2,750원) 오른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OCI머티리얼즈는 장중 52주 신고가인 4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OCI머티리얼즈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OCI머티리얼즈를 10만208주 사들였다.
OCI머티리얼즈의 강세는 주요제품의 가격 인상 기대감 때문이다.
조유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4분기에 지난 2011년 상반기 일본 지진 이후 제자리였던 OCI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삼불화질소(NF3)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모노실란 가격도 지난해 말보다 올해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의 실적이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는 NF3의 가격과 가동률 상승, 모노실란 부문 적자 축소, 육불화텅스텐(WF6)의 수급 개선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 1,984억원, 영업이익은 191% 뛴 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의 실적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