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의 자회사 에이프로젠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GS071)이 세계4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社를 통해 일본에서 임상시험 및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일본 니찌이꼬제약과 사노피社는 같은 날 GS071에 대하여 일본에서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이프로젠은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이 제품을 니찌이꼬제약과 사노피를 통해서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사노피의 막강한 영업력으로 볼 때 에이프로젠의 GS071이 일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토종 바이오시밀러가 선진시장에서 첫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니찌이꼬제약과 사노피가 일본에서 수행하는 임상3상 시험과 슈넬생명과학이 한국에서 수행하는 임상3상 시험결과가 서로 공유될 것"이라며 "임상3상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돼 제품 출시를 그만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