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물동량 늘려라" 인센티브 기업 확대

연안해운 화주 등도 포함<br>96개 늘어나 265개社에 지급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한해 동안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 화주 등 265개 기업에 2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하고 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급기준은 2009년의 23억원 보다 2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며 지급업체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개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상식은 이달 말경 이다. 인센티브 지급대상 업체는 선사 24개, 포워더(화물운송 주선업자) 60개, 화주 141개, 창고 40개 등 모두 265개 업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급 대상업체는 물동량 증가율을 반영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업체를 중심으로 선정된다. 인센티브 규모는 선사가 1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해 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이상 처리하고 신규 기항한 컨테이너 선사, 인천항 이용 원양항로 기항 선사 등이다. 포워더는 4억원으로 지난해 컨테이너 수출량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거나 인천항에서 신규로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한 업자가 대상이다. 화주는 8억원으로 인천항에서 신규로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한 중소기업 화주, 연안운송 처리 화주다. 또 창고 인센티브 3억원은 수출ㆍ입 반입 처리 실적이 상위 40위 및 전년대비 5% 이상 증가한 보세창고 등에 배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화주 및 포워더에게도 처음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해 인천항 이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안해운 화주기업을 인센티브 대상으로 정해 1TEU 당 1만원을 지급하는 등 녹색 및 국내 항만간 물류활성화도 꾀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인천신항 시대를 대비해 전년보다 지급대상을 보다 세분화 해 진행된다"면서 "향후 원양항로 유치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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