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추천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전날 확정한 4인 후보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 임주환 고려대 교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심층 면접을 갖고 황 전 사장을 다음 CEO로 최종 결정했다.
황 신임 CEO는 특히 강도높은 사업구조조정을 바탕으로 통신·비통신 사업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취임 후 KT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와 조직개편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앞서 추천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풍부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 수행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 등 총 5가지를 심사 기준으로 제시했다.
한편 황 CEO 내정자는 다음 달 중순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면 임기 3년의 새 KT 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