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단기성예금 금리 잇단 인하

기업은행등 이어 조흥은행 보통저축예금 최고 1.0%P 시중은행들이 보통예금과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 단기성 예금에 대한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ㆍ저축ㆍ기업자유예금의 금리를 0.5~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4일부터 20만원 미만 소액예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보통예금의 경우 이자계산 기간 중 평균잔액이 20만원 미만인 예금에 대해서는 이자가 없으며 저축예금도 매일 최종잔액이 20만원을 넘지 않으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업자유예금도 평균잔액이 20만원 미만이거나 예금기간이 8일 미만일 경우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생계형저축과 만 19세 미만 및 만 65세 이상 예금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농협도 이번주부터 MMDA에 대해 금액에 따라 연 1.0~3.3%에 달하던 금리를 연 0.5~3.0%로 인하했다. 기업자유예금 금리도 예치기간에 따라 연 1.0~2.0%이던 것을 연 0.5%로 내렸다. 기업은행은 지난주부터 보통예금 금리를 종전 연 1.0%에서 연 0.5%로, 저축예금 금리는 연 2.0%에서 연 1.0%로 절반을 인하했다. 제일은행은 다음달부터 MMDA의 평균잔액이 100만원이 되지 않으면 금리를 기존의 연 2%에서 연 1%로 낮출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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