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주요 지점에 서울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벽면 광고물이 설치될 전망이다.서울시는 5일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과 LA에 각각 1곳의 장소를 선정해 벽면광고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며 사업비가확보되면 공항 출입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 지하철역 벽면에 주로 부착되는 와이드칼라 형태의 벽면 광고물을 제작해 올해말까지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시가 외국에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설치한 광고물은 작년에 일본 간사이공항 출국장 벽면에 설치한게 유일하며 이 광고물에는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과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이 실려있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 배정시 사업비가 반영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시의회 상임위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05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