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약 1년래 최대치인 609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 규모가 3월에 비해 7.8% 증가한 609억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가 확대된 까닭은 유가 상승에 따라 4월 원유수입 규모가 293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월 수출은 1,555억달러로 전월보다 3.3% 증가했으나 수입이 4.5% 늘어난 2,164억달러를 기록해 빛이 바랬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긴축기조로 선회한데다 원유수입 역시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 같은 무역적자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