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 장애 규제 혁파
[경기] 손학규 한나라 후보
부드러운 이미지의 손 후보는 청년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두번 투옥되고 2년여동안 수배를 당하기도 했다. 진보적 노동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 졸업후 소설가 황석영씨와 함께 자취를 하며 구로공단에서 노동을 했기도 했다.
그는 영국 유학을 통해 정치학자로 변신, 88년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 인하대를 거쳐 서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93년 경기 광명에서 14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96년 15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 등으로 승승장구했으나 98년 민선 2기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했다가 임창열 현 지사에게 고배를 들었다.
그는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 교통 환경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을 정책의 골간으로 삼고 있다.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치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관련 법규의 재정비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 교통, 환경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정책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 학교간 시설격차 해소를 통한 고품질 학교환경 조성 ▲ 학교시설 확충 지원으로 2부제 수업 등 열악한 교육환경 해소 등을, 교통 분야는 ▲ 지하철 노선 연장 및 심야 연장운행 ▲ 버스노선 확충 ▲ 고속철도 수원역 유치 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