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중국 톈진(天津)에 진출하며 중국 사업을 강화한다.
CJ홈쇼핑은 18일 중국 톈진에 홈쇼핑 방송 ‘천천(天天) CJ’를 개국하고 톈진시와 인근 지역 246만가구를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CJ홈쇼핑의 중국 진출은 지난 2004년 처음 개국한 상하이 ‘동방CJ’에 이어 두번째다.
천천CJ는 CJ홈쇼핑과 톈진전시광고공사ㆍ톈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 등 3사가 공동으로 자본금 1,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했으며 톈진TV를 통해 하루 10시간 홈쇼핑 방송을 내보낸다. 방송을 통한 상품 소개와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주문 접수, 배송 서비스까지 한국의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천천CJ는 내년 약 190억원, 오는 2014년에는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내년 중순에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고 2010년 이후 카탈로그를 발행할 예정이다.
천천CJ 대표인 윤도선 총경리는 “톈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톈진빈해신구 개발계획에 따라 화북상권의 경제ㆍ물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유통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앞으로 시장조사를 거쳐 중국의 다른 지역 및 동남아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