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면 가솔린 수급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2주일여만에 최고가로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센트(0.3%) 오른 54.2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1년전과 비교하면 52%가오른 것이다.
5월 인도분 가솔린 가격도 갤런당 3.87 센트(2.5%) 오른 1.62 달러에서 거래를마쳤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3 센트(0.4%) 상승한 54.01 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현재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주일 전에 비해180만 배럴, 가솔린 재고는 150만 배럴 줄어들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로 여름철가솔린 수급 사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