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급… 한전과 공급계약 체결LG전선(대표 권문구)은 국내 처음으로 765㎸ 초고압 가공송전선(카디날전선)을 개발,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선이 공급하는 765㎸ 가공송전선은 첨단 가선방식인 프리랩(Prefab)공법을 이용, 철탑위에서 공사해야 하는 위험을 줄였으며 고정밀계측으로 길이의 오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45㎸ 전압을 한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짧은 시간에 많은 전류를 송전하는 한편 전기저항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장 및 전기환경장애, 금차통과시험 등을 완료한 LG전선은 한전이 진행하고 있는 1단계 송전전압 프로젝트중 당진화력발전소신서산의 45㎞구간에 1차로 설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한전과의 765㎸ 초고압 송전선 공급계약으로 중부 서해안지역의 전력난해소는 물론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선은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송전전압격상 2단계 계획인 신태백과 당진지역의 380㎞ 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99년부터 태안 및 안성, 남원 등에도 초고압 가공송전선을 설치할 계획이다.<서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