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 8만9,000㎡에 관이음쇠류와 대구경 파이프 등 산업용 부품자재 공장을 신축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태광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공장 신축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용 관이음쇠류 이외에 반도체 및 TEF-LCD용 장비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 태광은 총 1,88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태광이 투자하는 전체 사업비 중에는 일본 오토후지사 300억원 등 해외투자 금액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외국인투자를 촉진하는데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 내 화전산업단지는 총 140만㎡로 협동화사업용지 96만6,000㎡와 일반분양 5만2,000㎡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수도권 대기업인 LG산전(협력업체 포함 13만7,000㎡)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데 이어 4월초 대체에너지 업계의 선두주자인 ㈜KPE(2만㎡), 이번에 태광 등을 잇따라 끌어들이는 등,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태광의 공장 신축으로 450여명에 이르는 신규고용창출 효과와 관련 부품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