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LG상사

자원개발·무역등 호조 "실적개선 지속"<br>원자재價 올라 이익 크게늘듯 <br>주가 수준도 과거보다 저평가 GS디테일 지분 가치도 부각

LG상사가 지난 2009년 2월부터 오만의 '웨스트부카' 해상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1·4분기에 자원개발 부문의 성과 가시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

SetSectionName(); [웰빙 포트폴리오] LG상사 자원개발·무역등 호조 "실적개선 지속"원자재價 올라 이익 크게늘듯 주가 수준도 과거보다 저평가 GS리테일 지분 가치도 부각 황정수기자 pao@sed.co.kr LG상사가 지난 2009년 2월부터 오만의 '웨스트부카' 해상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1·4분기에 자원개발 부문의 성과 가시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LG상사가 자원개발사업의 이익 증가, LCD 장비 무역 사업의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1ㆍ4분기에'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최근 상승하면서 LG상사의 자원개발 가치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내내 긍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LG상사의 주가수준이 과거보다 저 평가돼 있다며 주가 상승세를 예상했다. ◇1ㆍ4분기 '깜짝 실적'발표= LG상사는 지난달 29일 1ㆍ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조3,580억원, 441억원,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1%, 14.0%, 169.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권사들의 1ㆍ4분기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었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전자부품사업의 호조와 기초유화제품의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한 자원개발 수익 증대 및 무역 부문의 영업 호조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적 상승세 이어질 것= LG상사는 앞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가격은 올해 배럴 당 80달러 수준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 석탄가격도 최근 톤당 100달러 수준에 이르는 등 원자재가격의 강세로 자원개발사업의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상사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오만 웨스트부카에서 2009년 2월부터 원유를 생산하고 있고 필리핀 라푸라푸에서는 2007년부터 동정광, 아연정광을 채취하고 있다. 2ㆍ4분기 중에는 중국 완투고에서 석탄을 채굴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카자흐스튼 'NW 코니스'광구의 지분40%와 운영권을 인수하는 등 석유광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현재 유가, 석탄ㆍ구리가격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현재보다 10% 가량 하락하더라도 지난해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자원개발 부문의 이익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며 "2010년에는 자원개발부문의 세전이익이 지난해 840억원에서 1,500억원 내외까지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 지분법 이익도 실적 개선 뒷받침= LG상사가 32.0%의 지분을 보유한 GS리테일이 백화점ㆍ마트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약 1,200억원~1,500억원 상당의 평가이익이 2ㆍ4분기 LG상사 실적에 반영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김경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자산재평가 부분까지 한 번에 반영되면 (GS리테일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은 예상보다 많은 1,5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며 "GS리테일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 지분 매각에 따른 현금화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LG상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팜오일 생산 등도 향후 실적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외자원개발 경상익 1,000억 돌파 기대"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 LG상사는 상품중개 위주의 중개자에서 투자성과를 향유하는 개발사업자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상사다. 종합상사가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개발사업자로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한다는 점인데, LG상사는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이 있었기에 도전에 대한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가 있었다. 해외자원개발에 이어 탄소배출권, 조림산업, 팜오일 사업 등 최근 보여준 일련의 발 빠른 행보는 미래 성장성 관점에서나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진일보된 투자이자 개척이었다. 최근 종합상사는 글로벌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부각 받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하는 등 국내경기는 2ㆍ4분기~3ㆍ4분기에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경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시장 위주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업태보다는 국외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접근이 바람직하다. 2010년 LG상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익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즉 수익구조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지난해 경상이익 기준으로 해외자원개발 부분에서 약 840억원을 기록하여 무역부문 수익을 앞질렀으며, 올해에도 중국 및 카자흐스탄 신규 개발광구 생산으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또 그린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UN등록에 이어 하반기 판매가 개시되며, 식용유 및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하는 팜오일 사업도 2012년부터 본격 개시되는 등 수익구조가 한층 다각화될 전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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