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24P 급락 연중최저

코스닥도 4P 빠져 55… 금리 동반하락·환율강세 >>관련기사 종합주가지수가 5일 단숨에 670선대까지 밀리고 코스닥지수도 4% 이상 떨어지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서울증시가 급락했다. 증시하락의 여파로 채권수익률도 큰 폭 하락,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와 증시하락의 여파로 약세 출발한 후 외국인투자가들이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4.92포인트(3.56%) 떨어진 675.76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12월27일(668.55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와 자동차ㆍ화학 등 수출주력주, 금융주까지 폭 넓은 매도공세를 벌여 미국 주식형 펀드 환매에 따른 충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스닥지수는 종합주가지수보다 낙폭이 더 커 전주 말보다 2.36포인트(4.10%) 떨어진 55.24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10월8일(53.55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자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오후3시30분 현재 0.19포인트 급락한 5.20%에 거래돼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은 장 초반 약세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로 인한 달러수요 증가에 따라 강세로 돌아서 오후3시30분 현재 8원80전 오른 1,193원30전에 거래됐다. 한편 아시아증시도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타이완의 자취엔지수는 천슈이볜 타이완 총통의 분립독립 발언 파장으로 84.22 포인트(5.78%) 폭락한 4,636.6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2000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경기선행지수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4.73엔(0.053%) 떨어진 9,704.93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증시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조영훈기자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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