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장에서 외국인들은 이전에 팔았던 삼성ㆍLG전자 등을 다시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지수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2일(719.59포인트) 이후 외국인들은 총 1조2,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중 상위 10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7,513억원으로 이들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17.67%(LGㆍLG홀딩스 제외)로 이 기간 KOSPI 등락률 12.61%를 훨씬 앞질렀다.
특히 삼성ㆍLG전자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2,745억원, 1,341억원에 달했고 이어 한진해운(623억원), 현대모비스(597억원), LG석유화학(469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외국인들의 10대 그룹 순매수 규모는 7,362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57.2%를 차지, 대형주 선호 현상도 여전했다. 삼성이 3,1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 2,648억원, 현대차 705억원, 한진 652억원, 현대중공업 403억원 등이었다. 반면 SK는 428억원에 달하는 SK㈜ 순매도 영향으로 36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