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동 조선선업단지 조성 급물살

경남 하동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공사가 급 물살을 타게 됐다. 하동군과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은 최근 SK건설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육지부 토지 보상 및 해면부 매립공사에 대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건설은 기존 시공사인 안정개발ㆍ대우조선해양건설ㆍ대경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SK건설은 3,3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육지ㆍ해면부 부지조성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의 핵심단지로 금성면 일원 561만3,000㎡(육지부 243만9,000㎡, 해면부 317만 4,000㎡)이다. 이곳에는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동군 등은 지난해 2월 23일 기공식을 했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대출 받지 못한데다 기존 3개 시공사의 자금사정 악화로 공사가 추진되지 못했다. 금융권에서 PF자금 대출 조건으로 기존 시공사 외 책임준공 능력을 갖춘 우량 시공사 선정을 주문해 SK건설을 영입한 것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SK건설은 기존 시공사와 주주협약 체결에 이어 금융권과 협약을 맺고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애초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 계획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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