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은 지난해 9월 산업차량이 신규 편입되며 전자, 모트롤 등이 포함된 자체사업부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산업차량은 국내 시장점유율 52%인 1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 딜러망 확충 및 신흥시장 진출과 부품사업 강화로 성장성을 담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그룹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자회사도 그룹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단행된 그룹 재무구조 개선으로 그룹 부채비율이 3분기말 366%에서 지난해 말 244%로 크게 개선되었다”며 “밥캣의 수익성 개선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회복이 기대되고, 비건설 사업확대 안정화로 두산건설의 리스크요인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DIP홀딩스의 KFC, KAI 등 보유지분을 연내 매각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매각 완료시 5,0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신규투자와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