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산하 공기업 5곳 3,406명 감축

서울메트로 노조 "26일 총파업"… 정면충돌 위기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서울메트로 등 산하 5개 공기업 정원의 17.3%인 3,406명을 감축해 연간 1,8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상 공기업은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서울시설공단, 서울농수산물공사, SH공사 등 5곳으로 이들 공기업 정원은 총 1만9,687명이다. 서울메트로는 총정원 1만284명 중 20.3%인 2,088명을 2010년까지 줄이기로 했다. 메트로는 이미 정원 404명을 감축했으며 8개역 관리업무와 유실물관리센터, 차량기지 구내업무를 분사해 213명이 하던 업무를 171명이 하도록 함으로써 연간 7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정원 총원 6,920명의 15.8%(1,093명)를, 시설공단은 1,471명의 11%(100명)를 감축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5개 공기업의 자본금 총액은 18조3,300억원에 이르나 조직과 인력운영의 비효율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며 “정원 감축으로 비용을 절감해 서비스 향상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 노조는 26일부터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밝히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어 시울시와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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