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천혁신도시 두번째로 20일 착공

9,915억 투입 2012년 완공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20일 착공된다. 경북 김천시는 이날 오후1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남면 용전리 혁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경북 드림밸리로 명명된 김천혁신도시는 김천시 남면 용전리와 농소면 월곡리 일대 380만㎡(115만평)에 조성되며 오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총 9,915억원이 투자돼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2만5,000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김천혁신도시는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김천과 구미ㆍ칠곡ㆍ경산ㆍ포항을 잇는 경북 내륙 IT산업벨트를 구축하는 혁신클러스터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지공사와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조성하는 혁신도시는 지난 8월20일부터 시작된 보상협의에서 수용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개월 만에 70%의 보상이 이뤄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였다. 김천시는 물과 교통이 흐르는 전원도시로 개발한다는 방향을 설정하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정비와 산ㆍ학ㆍ연ㆍ관 교류를 통한 첨단과학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를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자족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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