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보험 공기업물량 바닥…경쟁 가열
손해보험·은행에 이어 투신권이 퇴직보험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최대 물주인 공기업 물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줄어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보험업계와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공기업 빅3는 지난해와 올해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실시했다. 이들 외에도 대부분의 공기업은 올해 중 중간정산을 했거나 할 예정이어서 연말에 퇴직보험에 가입할 물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의 경우 그동안 매년 2,500억~3,000억원 가량을 퇴직보험에 가입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해 올해는 가입할 물량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포철도 지난 상반기에 중간정산을 해 올해 가입할 물량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입력시간 2000/10/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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