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한다.
27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 1단계 조성사업을 남북 협력사업으로 승인함에 따라 현대아산과 토지공사는 용지조성 작업에 착수 , 하반기에 국내 10여개 중소기업을 시범공단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토지공사는 28일 정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시범단지에 입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격 기준을 확정 짓고 5월초 분양공고를 내기로 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재무건전성, 노동집약도, 원산지표시로 인 해 불이익을 받지 않을 업종 등 몇 가지 기준을 정하고 이에 맞춰 입주 업 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5월초 분양 공고를 낼 예정이며 입주 의사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필요한 서류를 구비, 분양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현대아산측에 입주의향서를 낸 기업은 약 2,000여 곳으로 정부가 최종 10개 업체 정도만 선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200대 1이 넘을전망이다.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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