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상선] 해외항만 전용터미널 확대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이 해외 항만의 전용터미널을 크게 늘린다.현대상선은 미국 롱비치항 전용터미널의 합작사 지분을 인수, 자영화한데 이어 오는 4월에는 미국 타코마항에도 대형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롱비치항 전용터미널은 미국 GSI사와 공동으로 운영해 왔는데 GSI사의 지분 33%를 825만달러에 전액인수한 것이다. 총 자본금은 2,500만달러다. 현대는 이 터미널에 매주 한번씩 아시아와 북미간을 운항하는 5,550TEU급 컨테이너선을 기항하고 다른 선박도 유치, 연간 8,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터미널의 야적장을 더 넓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와함께 미국 서북부 타코마항에도 국내선사로는 처음으로 4,300만달러를 투자해 야드면적 7만3,000평, 610㎙ 짜리 2개 선석을 갖춘 최첨단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한다. 현대는 이번 투자로 최대시장인 미국지역의 수·출입 화물수송 서비스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해외에서만 3개의 전용터미널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는 앞으로 2,010년까지 모두 15개 정도의 전용터미널을 확보할 계획이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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