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 특별전형 7개로 간소화

201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사회·지역 배려 대상자에 재난 피해학교 출신 포함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전문대학의 정원 내 특별전형이 7개로 간소화된다. 특별전형 중 사회·지역배려 대상자에는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도 포함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은 우선 2016년 입시에서 현행 50여개에 달하는 정원 내 특별 전형의 종류를 7개로 통합하기로 했다. 전문대학은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의 모집인원 비율이 57대43에 달하는 등 특별전형의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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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종전까지 각 대학이 자율로 운영해온 각종 특별전형은 △일반과정 졸업자 △전문(직업)과정 졸업자 △연계교육 대상자 △추천자 △특기자 △관련 경력자 △사회·지역배려 대상자 등 최대 7개로 간소화된다. 특별 전형의 종류와 명칭이 매우 다양하고 이름만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줬던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국가재난 피해 학생의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지역배려 대상자에 재난지역 피해학교 출신자를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대교협은 가급적 동일한 전형 내에서는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같게 설정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경력자 전형이라면 한 대학 내에서 학과별로 교과·비교과·면접 등 반영 요소와 이의 반영 비율을 각기 달리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도록 한 것이다. 또 모집 시기별 운영 취지를 고려, 수시 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대신 학생부 성적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수능성적 반영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백분위점수 대신 등급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 밖에 전문대교협은 특성화 대학의 장점을 살려 학생 선발에서 산업체 인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과 성적보다는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적성·인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방법을 활용하도록 했다.

2016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수시와 정시 모집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각각 두 차례씩 진행된다. 수시는 2015년 9월 2~24일, 11월 3~17일, 정시는 2015년 12월24일∼2016년 1월5일, 2016년 2월11~15일 등이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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