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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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
박준영(朴晙瑩.59.민주당) 전남지사 당선자는지난 80년 7월 신군부의 `언론계 숙정'으로 해직된 경력이 있는 중앙일보 기자출신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언론 비서관(1급)으로 청와대에 입성했고 99년 5.24개각 때 공보수석으로 발탁돼 2년 4개월여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대통령의 `입' 노릇을 하다 2001년 9월 국정홍보처장으로 자리를옮겼다.
하지만 윤태식 로비의혹 사건에 얽혔다가 곤욕을 치렀고 2002년 1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언론사 재직시절 민주의식과 개혁성향이 뚜렷하고 소신이 강해 원칙주의자라는평을 들었으며 언행이 신중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신사 기자'로도 통했다.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적인 스타일이다.
공보수석 재직시절인 2001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그해 박태영 전남지사의 자살로 6.5보선에 출마, 열린우리당 후보를 물리치고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도청 이전, J프로젝트 등 2년간 전남 도정을 충실히 이끌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도적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인 최수복(崔秀福.56)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뉴욕특파원, 사회부장, 통일부장, 편집부국장,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 대통령 공보수석, 국정홍보처장 등을 역임했다.
(무안=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입력시간 : 2006/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