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기관·외국인 쌍끌이


고유가 진정세와 미국 금리동결 움직임에 힘입어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0.34포인트(1.81%) 급등, 1,142.99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 94년 11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오랜만에 ‘쌍끌이 매수세’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52억원, 44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2,118억원의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의 상승세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운수장비업(4.61%)과 보험업(4.29%)이 급등했고 지수급등에 영향 받은 증권주(3.49%)도 큰 폭 상승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 중 현대차(6.90%)가 7만9,000원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 기아차(4.40%), 현대모비스(3.51%) 등 자동차주가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4.34%), 대우조선해양(3.86%) 등 조선주의 급등세도 두드러졌고 삼성전자(1.76%), LG필립스LCD(2.26%) 등도 강세였다. 이날 유통주와 제약주ㆍ금융주를 중심으로 모두 53개 종목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고 상한가 8개 등 534개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전날보다 6.13포인트(1.17%) 오른 530.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억원, 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1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ㆍ부품, 금속, 출판ㆍ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음식료ㆍ담배 등이 2~3% 급등한 가운데 기타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NHN과 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GS홈쇼핑ㆍ휴맥스ㆍ파라다이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영상콘텐츠 관련주도 투자유망 종목군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올리브나인와 코닉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IHQ도 2% 이상 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전날보다 2.74포인트 오른 14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688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784계약, 개인은 890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85로 콘탱고를 유지했다. 미결제약정은 1만4,281계약 감소한 6만6,946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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