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알코올도수 5.5도 짜리 발포(發泡)맥주 '드라이몰트'(Dry Malt)를 일본에 수출한다.하이트는 우선 1차계약분 12만상자를 선적하는데 이어 연말까지 모두 100만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일본 최대의 소주판매업체인 다커라주조의 유통망을 통해 5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된다.
발포맥주는 맥아사용량이 25% 미만으로 일반맥주보다 적지만 맛이 비슷한데다 판매가격이 일반맥주의 3분의1 수준이기 때문에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이트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일본의 발포맥주시장이 전체시장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드라이몰트 제품의 수출전망이 밝다"면서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