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경규철씨가 보유중인 서울식품 주식 대부분을 처분, 64억원이 넘는 대규모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씨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보유중이던 서울식품 보통주 30만주와 의결권 있는 우선주 3,130주 등 총 30만3,130주(12.26%)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써 경씨는 보통주 2만4,314주와 우선주 1만9,770주 등 총 4만4,084주(1.78%)만을 보유하게 됐다. 경씨는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에도 서울식품 주식 21만9,860주를 처분한 바 있다.
경씨가 지난 2월초부터 서울식품 주식을 매입하는 데 들어간 자금은 약 50억5,000만원. 반면 주식 처분 대금은 약 115억원에 달한다. 불과 7개월만에 120%를 훨씬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64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이다.
한편 경씨는 이날 주식매도 이유를 ‘경영권 확보 실패’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