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성클리닉] 금욕의 허와 실

지나친 금욕 정자 운동성 저하예로부터 인도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남성에게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정액의 양이 일정하므로 함부로 사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여 성생활에 대한 금욕을 권장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이렇게 알고 일정기간의 금욕생활을 요구하곤 한다. 또 중국의 성 의학서인 소녀경에서도 '정력을 강하고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정을 억제하여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고 이를 실제 성생활에 활용하는 남성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전부 사실은 아니다. 의학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조건적이고 장기적인 금욕생활은 정력과 건강에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한다. 실제 정액은 매일 충분한 양이 생성되고 축적되어 일주일이상의 금욕 후 사정하게 되면 필요이상의 양이 배출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자의 일일 생산량은 5,000 내지 9,000만 마리로 거의 1억에 가까운 수치이며 이를 아낄 필요는 별로 없다. 1주일 이상의 금욕은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임신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금욕을 해야 되는 경우는 반복적인 알코올 섭취 후의 성관계, 과거력을 알 수 없는 여성과 접촉, 건강상 문제로 의사의 경고가 있을 때 등으로 이 경우는 확실한 금욕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02)576-3380, www.uropsh.co.kr /박성호(파인힐비뇨기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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