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매체의 기자들이 몰렸지만, 손호영은 취재진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이었다.
유족 및 지인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온 현장에서 밤새도록 빈소를 지킨 손호영의 모습은 헬쓱하고 내내 침통한 모습이었다. 고개를 숙인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그는 운구차 보조석에 앉아 장지인 서울추모공원까지 동행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발인에 앞서 윤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1차 부검 결과가 명백한 자살이라는 잠정 결론을 냈다. 부검에 관한 최종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찰은 이 같은 결과를 내부 보고받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한 상태다.
또 시신의 최초 발견해 신고한 렉카 운전기사 J씨는 “‘시신이 훼손됐다’, ‘블랙박스가 없어졌다’ 등 왜곡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비록 내가 피곤해도 고인을 위해 바로 잡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번개탄 3개와 뚜껑이 열린 수면제 1통, 빈 소주팩 2개 등이 함께 발견됐으며 윤 씨는 얼굴이 번개탄 연기에 그을린 채 좌석에 앉아 숨을 거뒀다.”며“저항의 흔적도 없었다. 눈물을 흘려 눈가에 그을음이 남았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손호영의 매니지먼트사 CJ E&M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손호영 씨는 조사 후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입장을 전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 임에 양해를 구했고, 공식입장은 24일(내일) 전달할 예정임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