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추 유전 200여개 발전소공사등 잇따를 듯■ 나이지리아 건설시장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최대 건설시장이다.
이 나라의 면적은 한반도의 4.2배. 석유 매장량은 225억 배럴(전 세계 매장량의 2.2%), 천연가스는 124조 입방피트(전세계 매장량의 2.4%)가 묻혀 있는 자원강국이다. 또 추가로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미 발견 유전만도 200여개에 달한다. .
나이지리아의 대규모 발주 공사는 과거 석유 관련 플랜트 공사 위주에서 발전소ㆍLNG 공사롤 옮아가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키 위해 일명 `IP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영전력공사(NEPA)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으며 10년내에 수력ㆍ화력 발전소 16개를 새로 건설한다.
이를 통해 현재 6,500MW 수준인 발전용량을 1만2,500MW로 끌어올린다는 게 나이지리아 정부의 계획이다.
현재 라고스(Lagos), 델타(Delta), 리버스(Rivers)주 등 3곳에 발전소를 짓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IPP 프로젝트의 경우 나이지리아 정부가 다국적 오일 컴퍼니에 공사비용 일부를 부담토록 하고 있어 사업의 안전성도 양호한 편이다.
LNG 공사 신규 발주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처리시설 부족으로 석유 시추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의 75% 가 공중 연소시키고 있는 상태. 하지만 국제환경협약에 의해 오는 2008년까지 생산된 가스 전량을 반드시 액화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LNG공사에 적극적이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투자관리공사(NAPIMS)의 부사장 기니(G.N. Gini)씨는 “전력난 해소와 천연가스 액화 처리에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관련된 공사 발주가 잇따를 것”고 말했다.
보니섬(나이지리아)=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