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스톤社 신임 CEO 임명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사는 10일 마케팅담당 총괄책임자인 존 램프(53)를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전임 CEO인 오노 마사토시는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타이어 결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일본 브리지스톤의 가자키 요이치로 사장은 이날 미국 파이어스톤 본사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노 사장의 사임 과정에서 일본 본사측의 압력은 없었다고 미 경제전문 CNNfn 방송에 전했다.
신임 램프 CEO는 『신임 CEO로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타이어 사고로 피해를 입거나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650만개에 달하는 타이어 리콜 사태로 인해 파이어스톤사가 지금까지 입은 3억5,000만달러의 손실 외에도 1억달러의 추가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입력시간 2000/10/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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