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년 세계 반도체 매출 사상 최고치 경신

하이닉스 매출성장률 1위 차지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업계 최고의 반도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상위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은 2천350억달러로역대 최고치인 2000년 2천230억달러를 5년만에 처음 뛰어넘었다. 업체별 반도체 매출은 인텔이 351억3천6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삼성전자178억5천만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츠 104억5천만달러, 도시바 93억600만달러, ST마이크로 88억2천5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 매출(815억6천700만달러)은 전체 반도체 매출의 35%에 달했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6.9% 성장한 가운데 하이닉스가 23.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엔비디아 19.9%, 엘피다메모리 15.7%, 소니 15.4%,샤프 14.6% 등 순으로 높았다. 인텔과 삼성전자는 14.3%, 9.7%로 각각 6위와 8위를차지했다. 반도체 매출 상위 25개 업체 가운데 평균 성장률을 웃돈 회사는 12개였다. 반면 NEC(-10.0%)를 비롯한 인피니언(-7.5%), 아날로그디바이시스(-6.9%), 내셔널반도체(-5.6%) 등 6개사는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이 평균 9.5% 성장한 2천5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08년에는 성장률 14%로 최대 호황을 맞이하며 3천억달러를 돌파할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하이닉스가 최근 몇년간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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