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도권 테마파크 건설 진통

환경부등 규제 완화 반대로

정부가 수도권에 대규모 테마파트 건설을 위해 추진 중인 규제 완화가 부처의 반대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 23일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교통부ㆍ환경부 등과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환경훼손을 우려한 환경부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국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서는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경기도 양평ㆍ가평 등의 지역이 적합하다고 판단, 이들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2만평 이상의 관광단지 개발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도 심사를 거쳐 대규모 테마파크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을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며 “하지만 반대가 심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사가 테마파크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의 경우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어 테마파크 건립에는 큰 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대규모 공원 건립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