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학연금 300억 주식형펀드 가입/연기금,투자본격화

◎교원공제회도 30억매수사학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매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날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등 3투신사에 각각 1백억원씩 총 3백억원 규모의 주식형펀드에 가입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주식매수를 본격화했다. 사학연금의 한 관계자는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주식에 투자를 해도 좋다는 내부의견을 모았으나 직접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여러가지 부담이 있어 일단 투신사의 주식형펀드에 가입키로 하고 지난주말께 투신사에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개별종목에 투자하기에는 아직 불안한 점이 있어 우량주중심의 종목선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투신사의 운용계획서를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투신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원공제회도 올해들어 주식매수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이날 20억∼30억원가량 주식을 매수했다. 이와관련, 교원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외환 및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가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기금의 주식매수 확대여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는 금융불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10월29일 연기금의 주식매수 확대를 요청했으나 그동안 연기금들은 관망세를 견지해 왔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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