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안진회계법인, 국민銀 신규 외부감사인 선정

하나안진회계법인, 국민銀 신규 외부감사인 선정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조치를 받은 국민은행의 신규 외부감사인으로 하나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이외에 감사인 지정조치를 받은 하이닉스는 한영회계법인, 현대상선은 삼정회계법인, SK네트웍스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지정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외부감사인 선정을 위해 자산규모가 큰 순서부터 감사인 점수가 큰 회계법인을 선정한다는 규정을 바탕으로 하나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안진회계법인은 삼일회계법인(14만1,642점)을 제외하고 최고점수인 6만8,883점을 받았다. 감사인 점수는 소속 공인회계사 수와 감리조치 등을 중심으로 매겨진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변칙회계처리로 국민은행, 하이닉스 외부감사인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하나안진은 회계사를 대거 영입, 덩치를 키우며 막판 경합을 벌였던 한영회계법인을 213점차로 눌렀다. 이는 회계사 2명에 해당하는 점수다. 국민은행은 국내 회계감사에다 미국증시에 따라 미 회계기준인 US GAAP 규정에 따라 별도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임료가 가능한 대형 법인이다. 또 지난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감사인 지정 조치를 받은 하이닉스는 한영회계법인, 현대상선과 SK네트웍스는 각각 삼정과 삼일회계법인이 외부감사인으로 지정됐다. 현대상선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조기지정조치로 3년간 연속성을 갖기 때문에 자동으로 결정된 데 비해 하이닉스는 한영회계법인이 신규 지정됐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입력시간 : 2005-04-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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