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착공 40년 된 여수산단 '혁신산단'으로 탈바꿈

市, 마스터플랜 마련 정부사업 참여

착공한지 40여년이 지난 노후된 여수국가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확 바꾸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일단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올해 안에 정부로부터 혁신산단 조성사업 지역으로 지정받는 데 1차 관문이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혁신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0개 사업에 총 3,5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혁신 역량 강화와 근로정주 환경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특히 여수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개별사업으로 공모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과 '혁신지원센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혁신사업을 가시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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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에서 혁신사업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실시했으며, 다음달 중 용역사가 선정되면 혁신산단 신청 시 제시한 사업과 추가발굴 사업 중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여수시는 다음달 중 혁신산단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혁신산단 창의·혁신 포럼과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혁신산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9월 중 산업부에 혁신산단 시행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연말쯤 시행계획이 승인·고시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공간재편 및 투자촉진사업에는 여수산단홍보관과 R&D 지원시설 등이 건립된다. 연구혁신 역량강화사업으로 산학융합지구와 혁신지원센터 건립과 근로정주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기반시설 정비, 근로자 편익시설 설치 사업 등이 전개된다. 이밖에 산단 테마홍보관, 건설안전체험교육관, 기업혁신R&D센터, 근로자종합복지관, 산단환경개선펀드 조성, 기반시설 정비 등의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여수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할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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