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1,000억 규모 펀드 내달 하군 시판자산담보부증권(ABS)과 부동산투자신탁을 결합한 복합구조의 새로운 부동산투자 상품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국민은행은 30일 두산건설이 분양대금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고 국민은행이 이 ABS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1,000억원의 부동산신투자신탁 펀드를 내달 하순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ABS를 부동산투자신탁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매각해 ABS 발행기업의 조달금리 상승요인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며 만기도 3개월에서 26개월까지 4가지로 다양화 했다.
이 상품은 또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위해 적정 투자수익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분양대금 수입금이 우선적으로 ABS 원리금 상환에 충당된다.
한국토지공사 출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관리신탁을 통해 향후 토지신탁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의 기초자산은 두산건설이 분당의 대단위 부지에 건축할 계획인 아파트 분양대금이며, 이 아파트는 8개동(17층~20층)의 주거전용 아파트와 1개동의 벤처기업 및 교육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를 판매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586억원을 판매했고 발행했으며, 매회 순식간에 판매가 종료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