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지난 2년 동안 신규회원 모집을 위해 8,885억원을 사용하는 등 외형확장을 위해 출혈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15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신규 회원모집에 쏟아부은 비용은 신규유치수당 3,208억원, 사용실적수당 12,514억원등 총 8,885억5,4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는 카드 1장당 발급비용으로 2001년 1만5,143원, 2002년 2만4,136원을 각각 지출했다고 박의원은 주장했다. 또 모집인 1인당 운영비용으로 1,330만원과 75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김광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