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속세 감면·법인세 인하 공약대로"

■ 李당선인 중소기업인 간담<br>"産銀민영화로 재원 조성… 中企지원 방안도 실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세 감면과 법인세 인하 등도 공약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가능한 것부터 바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번 공약 때 약속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민영화해 20조~30조원의 재원을 조성,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측은 법인세 인하와 관련, 과세표준 금액을 현행 1억원 이하 13%에서 2억원 이하 10%로 조정하겠다며 세제개편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책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상속세를 대폭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 규모를 100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자영업자ㆍ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백화점ㆍ골프장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전담 부처 설치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산 제한 ▦소상공인 전담은행 설립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인 대표 2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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