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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ㆍ사진)를 광고모델로 고용한 광고주가 아이비의 부적절한 사생활로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며 아이비의 소속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미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연예기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5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에이블씨엔씨는 소장에서 “화장품은 광고 모델이 제품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아이비가 문란한 사생활과 거짓말 등으로 이미지가 급락해 광고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월 아이비측과 5억원의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광고를 만들어 배포했다. 그러나 그 해 11월 아이비는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을 받고, 수영선수 박태환과 사촌지간이라고 한 것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 연예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