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14일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커트 웰던 미 하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
|
커트 웰던 미 하원 의원은 14일 “(6자 회담 등) 지금 이 방식대로 유지해 나간다면 몇 개월이 아니라, 몇 주안에 6자 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웰던 의원은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내ㆍ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은 크게 성공적이었으며 북한 지도부와 긍정적이고 훌륭한 회의와 토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든 의원을 단장으로 한 미 하원 의원단 6명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과 90분간, 북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0시간, 이찬복 상장과 1시간 등 북한 고위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웰던 의원은 “현재 북한은 두 가지 점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하나는 6자 회담에 앞서 차기 미 행정부의 구성이었고 또 하나는 워싱턴에서 북 지도부에 대한 비판 발언이 나오고 있는지 여부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 지도부에 미국은 북한에 악의가 없고 북한 체제의 교체를 원치 않으며 선제공격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핵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